☆가부키

가부키는 일본 전통 예능의 하나로서 400년 이상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부키 특징으로서는 남성이 모든 배역을 연기하며 의상이나 분장, 독특한 발성, 구호 등이 있습니다.
음악, 무용, 이야기가 혼합된 오락으로 발전하여 에도시대 때부터 서민계층에서 널리 즐기게 되었습니다.
대규모의 무대 장치와, 연기하는 종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합니다.
관람객석 사이로 놓인 좁고 긴 하나미치라 불리는 무대나 마와리부타이라는 원형무대 등 독특한 무대에서 연기됩니다. 도쿄의 가부키 좌나 오사카의 쇼치쿠 좌, 교토의 미나미 좌 등에서 정기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쇼가쓰

일반적으로 1월 1일부터 1월 3일 동안을 쇼가쓰 즉 정월이라고 부르나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1월 1일은 간탄이라고 부르며, 국가 경축일로 정해져 쉽니다.
쇼가쓰에는 대나무나 소나무를 사용해 만든 가도마쓰를 문에 내걸고 장식합니다.
또한 쌀을 원료로 만든 가가미모치라는 떡을 집안에 장식하고, 1월 1일에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회사가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새해 연휴로 쉬기 때문에 귀성 인파로 교통기관이 대혼잡을 겪기도 합니다.
쇼가쓰에는 오토시 다마라고 해서 아이들이 부모님이나 친척들에게 세뱃돈을 받는 풍습이 있는데 아이들은 이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오봉

오봉은 선조의 영을 맞이해 공양하는 불교 행사의 하나입니다.
음력 7월 15일을 중심으로 치러 지지만 현재는 많은 지역에서 8월 13일을 무카에봉(맞이하는 날), 16일을 오쿠리봉(보내는 날)으로 이 4일간을 오봉이라 부릅니다.
보통 회사들은 여름휴가를 8월 15일 오봉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일이 많아서 귀성 인파로 교통기관이 대혼잡을 겪기도 합니다.

☆ 노

노는 일본 전통 예능의 하나로서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로마치시대에 전해내려 온 설화나 이야기를 소재로 우타이, 시마이, 하야시라는 세 분야로 극화시킨 고전 예능으로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대 예술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가면극, 음악극, 분장극, 가무극, 시극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기자는 노멘이라는 가면을 쓰고 호화찬란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춥니다.
연기자는 주역을 맡는 시테와 시테 상대역인 와키가 있고, 노멘은 시테만이 쓰고 와키역은 쓰지 않습니다.

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노멘 종류는 200여 종이 넘고, 크게 나눠서 노인, 남자, 여자, 귀신, 원혼과 중노인 6종류가 있습니다. 노멘은 나무로 만듭니다. 사람 외에 다른 사물을 표현할 때는 눈가에 쇠붙이를 부쳐 금색 칠을 하고 눈이 빛나는 것처럼 꾸미거나 중노인 가면은 다른 가면과는 달리 입을 상하로 나누어 줄로 묶여 있기 때문에 턱이 움직이는 등 특징이 있습니다.
대규모 무대 세트나 큰 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연기자의 행위나 동작, 소리, 하야시가타가 연주하는 곡으로만 구성되어 극이 진행됩니다.

노의 무대는 지붕이 있는 사방 6미터의 본 무대와 본 무대 왼쪽으로 뻗은 통로와 같은 다리, 무대에 오르기 전에 시테가 노멘이나 극 의상을 입는 가가미노 마라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송 백목으로 만들고 불필요한 장식이 없으며, 마루 밑에는 항아리를 넣어 두는데 음향 효과를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악기는 피리인 후에와 북 종류인 고쓰즈미, 오쓰즈미, 다이코 네 종류로만 사용됩니다.
노는 교겐과 함께 연기되는 일이 많고 대부분 노가 전후반으로 상연되고, 그 중간에 교겐을 상연합니다.
교겐은 희극인 데 반해 노는 기본적으로 비극을 그립니다.
또 한 일본의 독자적인 무대예술로써 유명한 가부키와의 차이점은 노는 노멘을 쓰고 한다는 점입니다.

노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나라시대에 고대 그리스의 가면극이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 예능과 혼합되어 일본에 전래하여 완성된 산가쿠를 기원으로 합니다. 그 후 일본 고래의 예능과 혼합되어 덴가쿠, 사루가쿠가 되었고 무로마치시대에 사루가쿠 연기자인 간아미, 제아미부자가 예능으로서 승화시켜 노를 대성했습니다.
노와 교겐을 합쳐 노가쿠라고 부르고 노가쿠로서는 2001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오츄겐과 오세보

오츄겐(中元：백중 날에 보내는 선물)과 오세보(歲暮：연말 선물)는 평소에 신세를 진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본의 선물문화를 대표하는 관습입니다.보통 오츄겐은 여름(7월 보름)에, 오세보는 연말에 선물을 보냅니다.
회사에서 신세를 진 분들에게 보내거나, 부모, 친척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화점에서 선물을 골라 거기서 바로 발송되도록 하기도 합니다.
선물로 보내는 품목으로는 식품, 주류, 생활 용품 등으로 다양하며 상대의 취향이나 가족 구성 등을 고려해서 고릅니다.
오츄겐이나 오세보를 받은 사람은 보낸 사람에게 편지나 전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출처 - Japan-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