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재료나 조리법 등에 따라 크게 간사이풍과 히로시마풍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는 반드시 들어가며 돼지고기나 해산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고 구워먹는 한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영양식이다. 간사이풍은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와 돼지고기 등을 넣고 구운 다음 마요네즈와 소스를 듬뿍 바르고 가다랭이포나 파래가루 등을 뿌려먹는다. 반면 히로시마풍은 우선 반죽을 얇게 펴고 그 위에 야키소바와 양배추 같은 야채 등을 듬뿍 넣고 굽는 것이 특징으로 위에 끼얹는 반죽도 비교적 얇고 소스도 많이 바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오코노미야키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에도시대 센노리큐가 다회에서 밀가루와 물을 섞어 얇게 구운‘후노야키’를 대접한 데서 유래했으며, 이를 계기로 서민들 사이에서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구워먹는 관습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전후 오사카의 노점 등에서 오코노미야키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육류가 귀하던 시절 양배추 같은 야채에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넣어 구우면서지금과 같은 형태에이르렀다고한다. 또한어린이와 여성들의간식이라는 이미지에서 보다 대중적인 취향으로 진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쿄에서는 오코노미야키를 손님이 직접 굽게 하는 곳이 많다. 물론 부탁하면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직접 조리해서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반면 오사카에서는 많은 수의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있는데 굽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크게 좌우된다고 하여 손님에게는 조리를 맡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