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에서 보내온 장태리학생의 연수 후기 입니다.

-monol life

이제 온지 한달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에서 보낸 세 달이 내가 살면서 가장 재미있고 새로웠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

모놀에서는 정말 평일에는 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고, 주말엔 신나게 놀 수 있다. 수업시간은 맨투맨 수업과 그룹수업이 있는데, 모든 수업이 정말 재미있다. 맨투맨수업에서는 선생님과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된다. 시간이 맞다면 주말에도 같이 나가고 쉬는 시간에도 같이 수다도 떨 만큼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다른 장점은 일대일 수업이다 보니 선생님께서 학생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맞춰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단어가 정말 약했다. 그래서 그걸 맨투맨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매일 매일 단어도 시험 봐 주고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찾는 숙제도 더 내주시고 매일 꼼꼼히 체크 해 주셨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매일 단어 외우는게 습관이 되고 단어 찾을 때도 영영사전으로 찾는게 습관이 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맨투맨시간에는 평소에 이해 안 가던 문법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얼마든지 질문 가능하다.

그룹클래스에서는 모놀에서 친한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지금 친구들을 그룹클래스에서 만나서 지금까지 여행도 같이 다닐 정도로 정말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같은 레벨에 사람들이라서 부담도 없다. 같이 대화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그룹클래스의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수업은 한국이랑 가르치는 방식이 달라서 좋다. 영어를 영어로 배운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처음에 왔을 때는 정말 하나도 못 알아 들었었다. 자동사 타동사 접속사 이런것들을 영어로 배우니까 원래 알던 기초문법도 헷갈렷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날수록 점점 더 들리고 나중에는 한국말이 더 어색해졌다. 그리고 학생들 스케줄에는 각자 다른 break time 이 있는데 그 시간에는  모놀 주변을 산책하거나 빨래를 맡기거나 house keeping 을하거나 침대시트를 바꾼다. 모놀밥은 정말 맛있다. 내가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매 식사마다 메인 메뉴가 바뀌고 과일도 바뀌고 종류도 다양하다. 국도 매 식사마다 다른 종류로 바뀐다. 그리고 식당사람들이 완전 친절해서 밥먹을 때 마다 기분이 좋다.

모놀에선 self study 로 하루를 마감한다. 두 시간 동안 자습을 하는데, 모든 대부분의 모놀사람들이 이때 숙제를 한다. 하지만 숙제는 두 시간으로 부족할 때가 많다. 하지만 셀프스터디 룸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언제나 공부 할 수 있다. 나는 셀프스터디 다음에는 대부분 헬스장으로 운동을 하러갔다. 전문트레이너 안토니와 함께 매일 땀을 뺀다.

내가 모놀을 와서 영어 이외에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도전해봐서 좋았다. 필리핀 모놀어학원을 알게 되어 이 곳으로 어학연수를 떠나온 것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모놀의 졸업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