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2일, 어제는 kimby, daniela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수학 수업을 같이 듣는 senior 친구들이고 daniela와는 미술 수업과 클럽 활동, 점심까지 같이 먹는다. 어쨋든 우리는 prom 드레스를 목적으로 만나서 몰을 갔지만 결국 아무도 드레스는 사지않고 그냥 놀았다.
조금 늦은 점심으로 몰 안에있는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한 뒤에는 이것저곳을 둘러보다가 kimby내 집으로 갔다. 원래는 쇼핑을 끝내고 학교 뮤지컬 bye bye birdie를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daniela는 오늘 남자친구랑 보러갈거라고하고 Kimby는 부모님과 얘기가 잘 안되있어서 취소되었다.
Kimby네 집에서 피아노도 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daniela는 먼저 집에 갔고, 나는 집에 아직 아무도 없어서 그냥 kimby와 이야기를 더 나누며 아빠가 데릴러 오시기를 기다렸다.
아빠가 좀 늦게 오시는 바람에 10시가 넘어서까지 몇시간 내내 수다 떨었다. 정말 쉴새없이 사소한 얘기부터 진지한 얘기까지 나눴다.
Kimby의 언니는 나와 kimby가 떠드는 걸 보더니 몇달전 생일파티 왔을때보다 훨씬 영어도 늘고 말도 많아졌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나는 잘 못느끼지만 가끔 이렇게 남이 얘기해주는 소리를 들으면 그래도 영어가 늘고는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오셨을때까지도 할 얘기가 너무 많아 아쉬워하며 인사를 했다.
시간도 늦어서 kimby는 자고 가면 좋겠다고 했지만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온데다가 내일 아침 일찍 교회를 가야해서 조만간 sleepover를 하기로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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