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빈학생의 교환학생일기]

-12월 14일 미술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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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14일, 미술 클럽이 있었다. 2주전부터 미술 클럽이 과학실 벽을 페인팅 해주기로 해서 ​

나도 같이 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미술 클럽이 맡은 작업이긴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미술 클럽이 아닌 친구들도 가끔 돕기도 하고, 관심이 없는 친구들은 자신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벽화를 그리고 칠한다는 것은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나는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미국에 온 뒤로 부쩍 미술에 관심이 많아지기도 했고, 좋은 미술 선생님을 만나 내가 몰랐던

나의 재능을 찾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들도 해보는 중이다.

우리는 미술 선생님을 Ms. Yang 이라고 부르고 한국분이시다.

학교에 한국 선생님이 계시는 경우가 흔하진 않은데 처음 학교에 왔을 때부터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주셨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내가 읽던 책을 빌려달라고 하시기도 했고

이렇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이런걸 만남의 축복이라고 하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영어 향상을 위해 선생님과도

수업시간이든 언제든 되도록 영어로 말하려고 한다.

선생님과의 인연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벽 페인팅 얘기를 하다가 어느새 양 선생님의 얘기가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만큼 좋은 분이시다. 어쨋든 아직 페인팅이 완성되진 않았지만

오늘도 재미있었고 요즘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