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학생의 미국공립교환학생 일기] - 박물관 견학(2.17)

​오늘은 학부모상담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오늘 하루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호스트 할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이 박물관에 가자는 것이다.

학교를 대신해 박물관에 가서 색다른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 나는

순순히 OK사인을 냈다.


오늘 가게 된 박물관 이름은 "Arabian Steam Boat"

"Arabia"라는 증기선은 동부에서 서부로 이민 가던 승객들을 태우다가 1856년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고 만다.

그 후, 1988년, 침몰한 배는 Kansas City 주변에 있는 Missouri 강에서 발견된다.

적은 산소량과 강한 압력에 의해 배 안에 있던 유물들 모두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고 한다.

배 안에서 발견된 피클들도 색깔 하나 안 변할 정도인데.....

아무튼, 그 엄청난 규모의 보물들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 박물관 앞!!




시중에 팔아도 모를 정도로 보존이 너무너무 잘 되어 있는 걸~





셀카는 필수지!!!

배를 보고 싶었는데, 배는 발굴 할 당시 이미 산산조각이 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지금은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박물관을 방문한 뒤, 뭔가 시간여행을 하고 온 느낌이 들었다.

시간여행을 실감할 정도로 유물 보존도가 너무 좋았다.

시간여행을 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호스트 할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