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학생의 미국공립교환학생 일기]

- 수학수업 Math Project & A Thousand of Splendid Suns


1달전, Calculus 시간에 자금 문제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1달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여
상황에 가장 알맞은 집을 사라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은 이렇다...

>> 나는 공사장 감독관이며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대학교 융자금이 없다.
(참고로 미국은 대학자금이 엄청 비싸서,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다.)
아무튼 나는 24살이며, 연봉이 $50,000이다.

나는 최근, 금리율이 6.5%이고 5년 분할 상환 조건인 $23,000 자동차를 사게 된다.
그래서 이제 나는 자동차를 사고 남은 돈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집을 사야한다.

미국은 집이 한국과 비교해서 매우 비싼 편이며,
대부분 이자율이 4%, 30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다.
(비싸기도 하지만, 집이 궁전 못지 않게  크고 으리으리하닼 ㅋㅋ)

그래서 나는...방 4개에다 화장실이 4개인 2188 sq ft 집을 사게 되었다.
가격은 $285,000 (우리나라돈으로 3억정도) 다행히 수입이 괜찮아서 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구입하게 된 집이닼 ㅋㅋ (이게 현실이라면 좋을텐데...)

솔직히 말해서 현실 속에서 수학이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에서 공부했을때도, 수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대학교에 갈때 필요한 정도?
그래도 그나마, 현실에서 수학적 사고가 적용되는 분야가 자금분야이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직접 집을 사보는 경험까지 해보았다.
직접 어른들처럼 재산정리를 해보고, 전문 사이트에서 집도 사보고 정말 값지고,
내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었다.

 ELA

Hamlet에 이은 세 번째 책은 "A Thousand of Splendid Suns"






이 책은 폐허가 된 아프카니스탄에 남겨진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의 현대사는 피와 눈물로 뒤덮혀 있다.
구 소련의 침공과 왕정붕괴, 군벌들 간의 내전과 탈레반 전공,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삶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

특히 이러한 비참한 삶 속에서 여성들의 인권 침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고,
어린 나이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 했으며,
부도덕한 남편에게 시집간 경우, 평생을 부조리한 폭력에 시달려야 했었다.

탈레반 정권 시대때는 남자 없이는 거리를 활보할 수 없었고,
심지어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병원조차 제공받지 못했다.
작가는 속박과 폭력으로 여성들을 벼랑 끝에 내몬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비판하며,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로 더 나은 세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내가 읽어본 책들 중에서 가장 슬픈 책이었으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로부터 불합리한 대접을 받는 여성들을 상기시킨 책이었다.

아무튼, 책 읽기가 끝나기 무섭게,  선생님께서 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셨다.

바로 시 쓰기~!!

이 책의 주제와 주인공들과 관련된 시를 쓰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 목적이었다.

3가지 종류의 시를 써야 하는데,

1. Ballad (후렴구가 존재하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2. Elegy (애도가 목적인 시이며, 시에 슬픈 감정이 묻어있어야 한다.)
3. Bio poem (주인공의 일생을 시에 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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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워낙 책의 감정 전달력이 강해, 그 감정 그대로 이어받아 시를 썼다.
영어로 rhyme이랑 rhythm 도 만들어 보고... 말 그대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만큼은 영어가지고 놀았닼 ㅋㅋ또한 시를 써봄으로써 책의 주제와 작가의 생각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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