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에 저는 지하철에서 아주 신기한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요... ㅎㅎㅎ 

비키니와 핫팬츠, 뾰족 구두를 신은 남자들을 지하철에서 아주아주 많이 마주쳤어요! 

제가 가는 곳이 소호쪽이여서 원래 동성애자들이 많은 곳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친구랑 같이 치킨이 땡겨서 케이타운에 갔는데 무지개 모양의 깃발, 옷, 가발 등등 

많은 무지개 아이템들을 봤어요. 

알고 봤더니 그날이 LGBT 퍼레이드를 하는 날이었더라구요.

무지개 아이템들은 LGBT를 상징하는 것들이에요.

LGBT는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를 의미하구요~~ 

NYC Pride는 게이 프라이드라고도 하는데 역사가 아주 깊은 행사에요.

날짜는 6월 28일인데요, 

왜냐하면 1969년 6월 28일 Greenwich Village의 Stonewall Inn에서 게이들이 처음으로 경찰에 대항해 

싸운 날이기 때문이죠!

이 날에는 뉴욕뿐만이 아니라 스페인이나 네덜란드 등 게이들이 많은 나라에서도 열린답니다~

저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게이 퍼레이드를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적지 않게 당황했어요...ㅎㅎㅎ 

유교 사상이 지배적인 한국에서 온 탓일까요? ㅎㅎㅎ 

하지만 구경한지 어느정도 지나니 신나고 좋더라구요! 

뉴욕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퍼레이드를 봤었지만 게이 퍼레이드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정말 제가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있는 뉴욕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는 날이었답니다~

: 우와, 진짜 한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색다른 퍼레이드네요 ^^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심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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