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뉴욕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어젯 밤에 인터넷을 검색하였을때 42st에서 내리면 뉴욕 맨하튼의 중심이라고 나와있어서 

오늘 지하철을 타고 42st에서 내렸습니다. 역시 맨하튼의 중심답게 역이 굉장히 컸습니다. 

일단 저의 숙소에 있는 역은 a, c, e 이렇게 3개의 라인에 불과하였는데 여기는 10개정도 가까이 되는

많은 라인이 있었고 출구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했던 탓에 검색을 제대로 안해서 오늘은 그냥 뉴욕 체험하는 날로 삼으려고 

어딜 갈지 위치를 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역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뭐 일단 역에서 나오니 street과 avenue가 정말 많았습니다. 

동서가 street이고 남북이 avenue입니다. 

그래서 길 찾을때 토론토와 같이 바둑판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론토와 똑같이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숫자가 작아지고 동쪽으로 갈수록 숫자가 작아지는 시스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길을 가다가 shake shack 버거를 발견하였습니다. 

뉴욕에 먼저 간 친구가 그렇게 추천을 해주었고 또 뉴욕에 관한 맛집을 검색하다가 보면 

꼭 나오는 햄버거집이라서 이름만 봐도 딱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딱히 갈 곳을 정하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를 가야겠다고 바로 줄을 섰습니다. 

처음엔 한국말로 쉑쉑버거로만 알고 있었는데 영어로 표기된 이름을 보니 shake shack이라고 적혀 있어서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줄을 기다리고 있으니 종업원이 나와서 한명씩 메뉴판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죠.

shake shack 버거는 체인점이고 맨하탄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43st에 있는 지점에 잇었습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위의 사진처럼 되어있습니다. 

주로 햄버거가 유명하지만 이렇게 감자튀김과 핫도그 또 쉐이크라고 해서 음료수도 팔았습니다. 

또 옆을 보니 와인을 팔고 있어서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와인을 팔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햄버거에 와인이라.......

줄을 기다리면서 보니 정말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내에서도 이미 테이블은 꽉 찼고 심지어 서서 먹는 곳에도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 먹을 곳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진처럼 자리가 만석이라서 정말 먹을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장사가 이렇게 잘 되는데 자리를 조금 더 만들어 놓지 라고 생각이 드는 찰나 여기는 미국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인들은 근처에 공원에서 앉아 먹거나 거리에서 걸어다니면서 많이 먹기 때문에 

take out을 많이 해가니 상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저는 앉아서 먹고 가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서 먹고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진처럼 마치 놀이공원의 입장을 기다리는 것처럼 검은색 라인에서 기다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카운터가 1개가 아니라 3개나 되어서 앞의 사람들이 빨리 빠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가장 일반적인 shake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진동벨을 나누어주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가격도 맛집에 비해서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자주 와야 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 20분쯤 기다렸을까 진동벨이 울리고 드디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햄버거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반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와 다르게 내용물도 많지 않고 양상추 하나와 패티 그리고 치즈 토마토

이렇게 밖에 없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언가 빵부터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제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 가장 맛있었고 왜 여기가 그렇게 유명하고 줄을 서서 먹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생긴 것과는 다르게 꽉 찬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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