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본머스 Anglo-Continental 에서 어학연수 중인 김병*님이 보내주신 학교 후기입니다.

본머스 어학연수를 고려하시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 Tip들을 공유해주셨네요!! 주목!!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 주제는 본머스 현지 생활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1.물가

많은 도시를 직접 경험해 보진 못 했지만 확실히 타 지역보다 쌉니다. 하지만 그 전에 영국은 영국입니다. 특히 한국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점은 보통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점심 기본 식사 한 번에 기본 7~10파운드, 한화 1만 2천원에서 1만5천원입니다. 물론 저녁은 더 비싸지요.

그래서 매주 월요일마다 혹은 그 레스토랑에 있는 스페셜 오퍼 데이라고 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5파운드, 기본 8천원은 합니다.

또 하나는 교통비입니다. 여기는 한국 선불식 혹은 후불식 교통카드와 달리 버스에서 지불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 외에는 한 달에서 세 달까지 자유이용권을 사는 방법도 있고요. 보통 일반적으로 목적지에 따라 다르지만 본머스 시내 내 이동 한 번 탑승하는데 2.2파운드, 한화 2천원 후반대 에서 3천원중반 정도입니다.

왕복 티켓을 사면 더 저렴한데 보통 4천원 정도입니다. 한 달 버스카드는 만18세 이상 53파운드 9만2천원 이상입니다. 18세 이하는 32파운드 약 5만5천원입니다. 양심에 달린 문제지만 오자마자 18세 이하 친구를 사귀어서 32파운드짜리 한달 교통카드를 사는 게 팁입니다. 버스에서는 교통카드를 지갑에 넣고 찍으면 알 수도 없답니다.

2.날씨

상상하던 것 그 무엇 이상입니다. 처음에 여름에 왔을 때 생각보다 온화하고 비도 많이 오긴 하지만 따스한 햇살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9월 이후부터는 최악입니다. 9월에서 지금 12월초까지 비가 오지 않은 날을 세어 보라면 충분히 셀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본 기억도 잊어갑니다.

대부분이 흐림이며 하늘을 가만히 몇 초간 바라보면 하마터면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입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곳 현지민은 우산을 쓰지 않는 점입니다.

비가 오던 오지 않던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햇살이 비추는 날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친절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후에 오는 어학연수생들에게 가능하면 봄 혹은 여름시즌에 공부할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3. 한인 커뮤니티

본머스는 한국인들이 확실히 많습니다. 브라이튼에서 온 한 학생이 이 곳에 와서 가장 느낀 차이점이 한인 커뮤니티라고 대답했습니다. 한인 슈퍼는 2곳이 있으며 레스토랑은 3개 이상입니다.(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또 본머스에 있는 한인끼리 잘 뭉칠 수 있는 장소가 교회입니다. 한인교회가 몇 군데 있는데 교회 다니는 제 친구를 보면 본머스에 있는 한국인들을 많이 꿰고 있더군요.

솔직히 저는 어학연수 와서 굳이 한국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교회는 많이 기피하는 편입니다. 종교가 다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히 새로운 낯선 땅에 정착하는데 있어 한인 커뮤니티가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사람 성향에 따라 필요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가 다른 도시보다 잘 돼 있다는 점 한번 각자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