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와 여기에글처음써보네요
 우선 저는 WestVirginia 의 Williamstown에서 값진나날을 보내고있는 조은샘이라하구요
 위사진들은 제가 이곳와서 처음으로 들어가게된 sports club  "CrossCountry Team" 이에요
 제가 한국에선 진짜 달리는거 완전 싫어했는데 살찌는게 두려워..  오자마자 sports club부터 찾았었거든요
 그러다가 어쩌다 알게된 친구의 권유로 이 CrossCountry 팀에 학교도 시작하기 전에 들어가게된거에요
 정말 매일 학교끝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약4마일씩 뛰는데그냥 관두고 싶은 마음도
  컸었어요. 이 CrossCountry 라는 스포츠는 천둥 번개가 치지 않는 이상 바람이몰아치고 비가 왕창 와도
  항상 달려요.. ㅋㅋ 
  그런데 저희 팀이 정말 좋거든요. 다들 너무 다정하고 서로를 위하고 재밌고 많은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달리기보다는 저희팀단원들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왔어요 ㅋㅋㅋ 
  한 3주훈련마친뒤에는 저도 대회에 나가는거 허락이 되어서 9월 초쯤에 제 생애 첫 달리기대회를 갖게됐는데
  총10개의학교 여자 highschool부만 약 120여명되는 대회에서   저.....    그날  정말 거짓말 안치고  
  정확히 꼴등했었어요   하하하....ㅋㅋㅋㅋㅋ
  근데 창피하거나 절대그러지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그날 막 울다가 웃다가를 몇번이나 했는지몰라요
  그이후로 매번 일주일에 한번씩있는 대회 항상 나가구   모....  결과는 늘  거기서 거기였지만
  매번 뛸때마다 팀원들이랑 부모님들이 모두 제 한국이름 "eunsaem"외치면서 응원해주고
  (학교에선 제 이름이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sarah cho로 불리는데 저희 팀은 모두 제한국이름을 불러줘요 =] )
  결과도 중요하지만 제가 4마일 가까이 되는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냈다는게 늘 스스로 자랑스러웠어요
  아마 crosscountry team에 들어갔던게 제가 이곳 생활에 적응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거같아요
  근데 제가 하도 많이 먹어서....   아무리 운동을 해도 살은 계속 찌네요ㅋ....ㅋㅋ
  
   Crosscountry는 여름가을 스포츠라서 지난 토요일 10월31일 STATE Meeting 을 마지막으로 끝나게됐어요
   그날이 마침 halloween 이라서 경기 이후에 다같이 halloween sleepover party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보냈어요
   너무나도 좋은 팀과 코치를 만나서 이곳 생활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고 이 달리기라는 스포츠를 통해 정말
   많은걸 배웠던거같아요
   
   CrossCountry는 끝났지만.....! 
   불어나는 제 몸을 볼 때마다 한숨 밖에 안나와서..... 
   이제 다음 주 11월부터는 겨울스포츠인  Swimming Team에 들게됐어요  =]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수영은 조금했었거든요ㅋㅋㅋㅋ
   아  무지무지 기대돼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