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지사 박대리의 생생현지소식]


- Chelsea market 2







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이제 슬슬 맨하탄에도 봄이 찾아오는지 추위가 잠시 풀려서 야외활동하기도 좋은 날씨입니다. ㅎ 하지만 언제 또 눈폭탄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부터 확인합니다. ㅎ 오늘도 저번에 이어서 첼시마켓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자를 먹은 후 집에 가서 먹을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기 위해 첼시마켓 안의 마트도 들렸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도 많았고 가장 놀랬던건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한겨울인데도 마트 내부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마치 에어콘을 켜놓은듯한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믿음도 갔고 왜 뉴요커들이 여기서 재료를 구매하는지 알것같았습니다.

 

 

마트를 나온 후 후식도 먹을겸 젤라또를 샀습니다. 몇몇 종류는 맛을 알려줄려고 해당 재료를 앞에다 전시해놨는데 바나나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ㅎ

중간 사이즈 컵에 3가지 정도 맛을 담아서 먹었는데 사실 저는 젤라또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편이였여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ㅎ  

 

드디어 집에가기 전 첼시마켓의 상징과도 같은 랍스타를 사기위해 해산물 마트 쪽으로 왔습니다.

첼시마켓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풍경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각자 랍스타 한마리씩 사서 쭈구려 앉아  뜯어먹는 재미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랍스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구석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것을 보니 단번에 랍스타줄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ㅎ

 

 

 

한국에서는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그리고 샌프란에서 잘못된 레스토랑을 선택해서 이때까지 제대로된 랍스타를 구경조차 하지 못했던 저는 티비에서나 보던 랍스타를 보자마자 제 작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라 너무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ㅎ

랍스타는 작은사이즈와 중간사이즈 2종류가 있는데 저는 중간사이즈를 구매했는데도 31.52달러밖에 안했습니다.  

 

어느 녀석이 제 입으로 들어갈까 입맛을 다시며 기다렸습니다. ㅎㅎ

 

드디어 고이고이 품에 안고 집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처음이라 껍질 벗길때 무섭게 생겨서 약간 머뭇거렸었지만 맛을 본 후로는 본능조차 이겨냈습니다. ㅎㅎ

이렇게 껍질을 까면 두툼한 살들이 제 입맛을 돋구웠습니다. 한국에서 꽃개먹을때 힘들게 젖가락으로 파던 짜증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왜 랍스타 랍스타 하는지 알정도였습니다. ㅎㅎ 이렇게 오늘의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