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 수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 국제사무소는 2007~2008학년도 유학생 자료를 통해 11월 1일 기준으로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141개국의 유학생(3913명) 중 한국인 유학생 수가 297명이라고 밝혔다. 캐나다(489명), 중국(400명)에 이어 세 번째다. 이후 인도(216명), 영국(201명), 독일(158명), 일본(127명), 대만(117명)이 뒤를 이었다.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은 91~92학년도 97명으로, 중국, 일본 등에 이어 5위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해외유학 바람이 불면서 꾸준히 늘어나 97~98학년도에는 174명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99~2000학년도부터 지금까지는 3위를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학업 능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신장되고 있다”면서 “하버드대 진학생 증가가 이를 입증한다”고 분석한다.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