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 친구가 로드트립을 제안하여 플로리다에 가기로 했습니다.

구글맵에 검색해보니 토론토에서 플로리다까지 22시간이 걸린다고 나오는군요. 

그런데 친구가 플로리다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앞으로 플로리다에 갈 기회가 

또 언제 올지도 모르고 해서 플로리다로 정했습니다.

출발전 다같이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렌트카 빌리는 곳에서 만났어요. 

친구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차를 빌리려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더군요. 

전에 친구가 미리와서 절차를 다 밟아 놓은 상태여서 오늘은 자동차 상태만 체크하고 출발할 수 있었어요.

출발 전에 차에 흠집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반납할 때 우리가 책임을 물수도 있다며 

아주 꼼꼼히 차를 살펴보고 있네요ㅎㅎ 그리고 빌린 차에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에게 네비게이션을 빌려 차에 달았습니다.

토론토도 한국과 똑같이 헨들이 왼쪽에 있어요. 

하지만 오늘 운전은 일본인 친구와 중국인 친구가 해서 일본인 친구가 감을 잡을때까지

공터에서 유턴과 회전을 익히고 슈퍼마켓으로 갔습니다. 

아무래도 차에 오래 있을 것이다 보니 먹을 것을 좀 사서 차에서 간단히 먹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미국으로의 국경을 자동차로 넘었습니다. 

물론 자동차로 국경을 넘을때도 입국심사가 있어요.

친구가 저번에 입국심사를 할 때 이것저것 너무 세세하게 물어봤다네요. 

어느 도시로 여행가는건지, 호텔은 잡았는지, 호텔은 어디에 있는지 등등 너무 세세하게 물어봐서 

입국심사에서만 30분이 넘게 걸려 계획에 차질이 생겼었다고 이번에도 그러면 어떻게 하는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세세하게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20분은 걸린 것 같아요.

입국심사를 받고 얼마 안 갔는데 벌써 밤이 와버렸네요.

플로리다에 빨리 도착해야 하기에 여행 첫째날 저녁은 모텔에 가지 않고 최대한 많이 운전하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총 4명이서 가서 2명이 계속 운전하고 나머지 2명은 돌아가면서 운전석 옆에 앉아 운전자가 안졸리게 말하는 역할로 나눴어요.

그런데 학원다니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그런가 새벽 12시가 되니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새벽 1시에는 제가 졸고 있는지도 모르고 졸았어요ㅠㅠ 그 후에 운전하는 친구에게 미안했어요...

 다음에는 저도 졸지 않도록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야겠어요!!

드디어 휴게실에 도착했어요.

한국에서는 고속도로 빈 공간?에서 졸음을 깨기 위해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을 많이 봤었는데 

토론토와 일본은 그렇지 않나봐요. 차를 멈추면 위험하다고 꼭 휴게소에 가야 차를 멈출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나라마다 법이 조금 다른 것 같네요.

토론토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던킨도넛을 미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났네요!! 

한국에 있을 때 던킨도너츠를 진짜 좋아했어서 진짜 반가운 마음이 컸어요.

아침에 좀 쉬다가 다시 운전을 시작해 달리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팝송을 틀고 자유롭게 로드트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것이 재밌고 아름다워 보였어요. 

지나가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그리고 잔디밭들 모든게 자연적이라 진짜 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22시간이 지나 플로리다에 진입 성공했어요. 정확하게는 25시간 정도 걸렸네요. 

휴게소에서 조금씩 쉰다고 쉬었는데도 25시간이나 걸렷네요ㅎㅎ

플로리다에 도착하니 일단 나무들이 달랐어요. 열대지역을 상상할때마다 상상했던 나무들이 

플로리다에 많았어요ㅎㅎ

25시간이나 걸려 도착해서 일까요, 나무마저 특별해 보입니다.

다음 글은 플로리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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