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한국은 요즘 날씨가 어떤가요 ㅎ 한참 추울날씨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맨하탄 카플란의 첫 수업을 올리는 날입니다. 샌프란과는 많이 다른 느낌도 받았습니다. 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첫날이라 너무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제가 강의실문을 열고 불도 키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강의실 책상 구조가 샌프란과는 많이 다르죠? ㅎㅎ 그런데 알고 보니 여기가 제 강의실이 아니더라구요 ㅎ 첫날부터 바보같은 실수를해버렸습니다. 

다시 제 강의실을 찾아서 자리를 잡은 뒤 여기저기 훑어보니 어디서 많이본 지도가 붙여져 있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우리나라 지도가 붙어있었습니다. 무슨이유인지 몰라서 다른것도 보니 우리나라 지도밖에 안붙여져있더라구요 ㅎㅎ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기분은 좋았습니다.

드디어 저의 클래스 선생님이 들어왔습니다. 이전 선생님과는 다르게 굉장히 차분했지만
뭔가 저절로 집중이되는 기분이였습니다.

   




제가 겪은 샌프란과 맨하탄 카플란의 첫 느낌은 각각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샌프란은 책 위주의 수업이면서 각 주에 정해진 수업내용을 끝내는데 집중하는 반면 맨하탄은 책 위주보다는 매 시간 토론 주제를 준 뒤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토론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책도 문법책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쓸 정도로 책 수업은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문법문제는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토론하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책은 문법책보다는 독해나 단어를 위주로 많이 합니다. 그래서 하이 인터때보다 단어의 난이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저희반은 특별히 매시간마다 한명씩 수업이 끝나기 전에 작은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예전 샌프란에서 보여드렸던것 처럼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각자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앞에 나와서 설명을 조금 하고 관련 내용을 각자 준비해온 노트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투표도 했습니다. ㅎ 

오전수업이 끝난 후 30분간의 점심시간이 주어지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밥을 수업이 전부 끝난후 집에 가서 먹는다고 합니다. ㅎ 그래서 저도 간단하게 배만 채운 후 오후 수업에 들어갑니다.

제가 듣는 수업은 Debating이라는 수업으로 이 수업역시 선생님이 주제를 주면 토론을 위주로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칠판에 주제들이 보이시나요? ㅎ

앉아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어나서도 수업을 진행하는데 서로 더 좋아하는 쪽으로 이동한 후 반대되는 사람끼리 토론을 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아마 이건 다시 살아도 여자로 살건가 남자로 살건가 하는 주제였던거 같은데 여자들은 전부 다 여자로 다시 산다고 했고 남자들도 다시 남자로 살겠다고 했을때 찍었던 사진인것 같습니다. ㅎ

모두들 수업방식의 선호하는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수업이였습니다. 수업방식들이 전부다 활기차고 다같이 이끌어가는 방식이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갈 정도였습니다. 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