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드디어 오늘이 박대리로써 활동하는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오늘의 마지막은 제가 즐겨 찾았던 차이나 타운과 많이들 궁금해 하실 인턴쉽 프로그램을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차이나 타운은 지하철 n, q, r라인 canal 스테이션에서 내리면 곧바로 중국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맥도날드도 중국 이름과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ㅎ 

알고보니 중국은 거의 모든 외래어를 중국어로 바꿔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예를들면 스타벅스도 중국어로 바꾸고 심지어 프라푸치노 같은 커피 이름들도 중국어로 바꿔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ㅎㅎ 자국어를 정말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는 한편 

매일매일 새로운 언어가 생기니까 참 어렵겠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차이나타운 답게 많은 음식점에서는 북경오리를 요리해서 팔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보기 불편했는데 자주 다니다보니 이것도 정겹더라구요 ㅎㅎ

제가 차이나 타운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맨하탄 시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저렴한 물가들입니다.

그렇다고 질이 나쁜 건 더더욱 아닙니다. ㅎㅎ 

저는 차이나 타운을 가면 항상 과일을 잔뜩 사오곤 했었는데 조금있다 다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더 중국풍의 느낌과 중국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아직 중국을 안 가봤지만 왠지 짐작이 갈 정도로 중국스러웠습니다. ㅎㅎ

이곳은 저와 친구들이 자주 가는 식당입니다. 정확한 주소를 몰라 위치를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ㅠ

차이나 타운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팩토리가 있는데 바로 거기 옆에 있으니까 

가시고 싶으신분들은 아이스크림 팩토리를 찾아가세요.

이곳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맛도 굉장히 훌륭한데 크기도 작고 약간 골목쪽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중국음식은 고수풀을 많이 써서 한국인들한테는 주문하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 ㅎ 

저는 처음에 중국친구랑 가서 안전하게 잘 먹었기 때문에 항상 먹은 것만 계속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맛이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스페셜을 시킬 수 있는데 가격이 정말 착하죠? ㅎ 

요리 하나를 시키면 밥과 국이 함께 나오는데 이게 총 4.95달러입니다. 

정말 맨하탄 한복판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국 종류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왼쪽의 계란탕은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그 맛이고 오른쪽은 중국의 된장국과 같은 국이라고 합니다.ㅎ

맛은 약간 시큼해서 한국인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이 음식은 중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ㅎ

돼지고기와 배추 버섯과 함께 볶아 만든 음식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밑에 빨간 음식 역시 위에 설명해 준 같은 음식이고 위쪽에 있는 음식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아마 한국가면 엄청 생각날 것 같습니다. ㅎ 

이름은 DOUBLE COOK PORK인데 말 그래도 삼겹살을 두번 볶아서 만들었다 해서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습니다. 

삼겹살은 역시나 한국이 굉장히 즐겨먹는 음식이기에 처음부터 부담이 없었습니다.

맛은 한국의 제육볶음이라고 하면 되는데 매콤하면서도 제육볶음과는 다른 맛으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 음식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중국의 등소평이 미국에 처음 왔을때 기자들과 가졌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음식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등소평이 DOUBLE COOK PORK라고 대답해서 

그 다음날부터 모든 차이나타운에서 이 음식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ㅎㅎ

다음은 차이나 타운의 과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 과일을 길거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신선함도 최고를 자랑합니다.

제가 뉴욕에 있으면서 정말 딸기를 원없이 먹었는데 보시다시피 굉장히 저렴해서 그렇습니다. 

1팩에 1달러고 2팩에 1.75달러입니다. ㅎ 한국에서 역시 이런 가격으로는 구입할 수 없죠.

그렇다고 한국처럼 밑부분에 작고 썩은 걸 두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모든게 싱싱하고 큼지막합니다.

또 하나 제가 즐겨먹는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버블티가 유명한 만큼 미국에도 중국인이 많으니 다양한 종류의 버블티 브랜드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쿵푸티라는 브랜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쿵푸티는 지하철 역 근처에 있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사실 한국에서 버블티를 즐기지 않았는데 역시 이 곳에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버블이 쫀득하니 맛이 있었고 가장 중요한 건 버블 안에 꿀이 들어있어 

버블을 씹어 먹는데 부담감이 업었습니다.

밀크티가 가장 유명하지만 저는 가끔 딸기 스무디에 버블을 추가해서 먹는데 

버블도 버블이지만 스무디도 굉장히 찐하고 맛이 좋습니다.ㅎㅎㅎ 

강남에도 있다는데 나중에 한국가면 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카플란 인턴쉽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번에도 간단히 설명드렸지만 우선은 인턴쉽에 참가하고 싶으시면 카플란 레벨이 

어드벤스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프란 레벨 단계는 ELEMENT-LOW INTER-INTER-HIGHER INTER-ADVANCED-PROFICIENCY 

이렇게 6단계로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도 중요하지만 카플란 남은 기간도 중요합니다. 

인턴은 최소 8주를 해야지 수료증이 나오고 인턴을 시작하기전 세미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세미나도 최소 3주 정도 소요됩니다. 매일 하는게 아니라 1주일에 2번 정도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넉넉하게 3달 정도가 남았을때 인턴쉽 담당자에게 찾아가 신청 하면 됩니다.

만약 기간이 부족하면 연장을 하면 되는데 아시다시피 카플란이 비싼 학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친구들은 인턴을 하고 싶어했는데 기간이 부족해서 연장을 하려고 해도 

학원비가 비싸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내가 지원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고 미국 회사에서 일할때 나의 행동이나 

미국 회사의 특징 등 다양한 부분을 교육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도 간단히 쓰게 되고 

마지막 시간에는 담당 선생님과 1:!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3~4주 정도의 세미나가 끝나면 인턴쉽 담당자가 메일로 회사 리스트를 줍니다. 

평균 4~5개 정도의 회사가 오는데 하나를 선택해서 답장을 주면 담당자가 인터뷰 날짜를 정해주고 

저희는 정해진 날짜 시간에 회사에 찾아가 인터뷰를 보면 됩니다.

인터뷰는 그리 길지 않고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할 줄 아냐 등등 간단한 걸 

물어봅니다. 그리고 인터뷰어와 일하는 시간을 정합니다. 

회사가 오전에 일하기를 원하면 오전에 하고 오후에 원하면 오후에! 시간은 탄력적입니다.

일을 시작하게 되면 1주일에 한번씩 레포트를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레포트라 해봤자 거창한게 아니고 이번주는 뭐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간단하게 적어서 제출하고 

마지막 주에는 FINAL REPORT라고 해서 A4 한장에서 두장정도의 분량을 적어서 제출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제가 일했던 회사입니다. 

위치는 메이시스 백화점 맞은편에 있어서 지리적으로 굉장히 편했고 

10층에 위치해서 혼자 있을때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시간가는 줄 몰랐었습니다. ㅎㅎ

제가 일했던 회사는 패션회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관해 일을 했냐 혹은 너가 옷을 팔았냐라고 물어보는데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옷의 디자인은 사장이 직접하고 중국으로 보내면 중국 공장에서 옷을 제작한 뒤 다시 JFK공항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면 저희는 그 옷으로 회사에 들어온 주문서를 바탕으로 분류작업을 해서 

다시 수출을 합니다. 한마디로 물류쪽이였습니다. 

제 전공이 무역이라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사장과 함께 창고에 가서 수출 보낼 물품들을

준비하기도 하고 창고를 안 가는 날은 사무실에서 컴퓨터 작업을 했습니다. 

엑셀을 하면서 문서 수정 작업도 하고 저는 운좋게 송장도 작성했습니다. 

송장은 BUYER가 SELLER에게 요청한 물품에 관한 문서라고 보시면 되는데 

운송방법이라든지 가격 수량 등등을 기입하는 문서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희는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기에 크게 중요한 작업들은 잘 안시키려고 합니다.

아마 제가 사장이여도 그럴겁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팁을 드리자면 인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작은 회사를 선택하세요. ㅎ 

큰 회사에 들어갔던 친구들은 회사가 너무 별로라 컴플레인을 걸 정도였습니다. 

말 그래도 회사가 크면 클 수록 일할 사람이 많으니까 저희 같은 외국인들한테는 정말 하찮은 일을 

시키는거죠. 예를 들면 커피 심부름 같은거요... 하지만 저는 사장을 포함해 3명이서 일했었기 때문에 

아무리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도 1000달러가 넘는 수표를 제가 은행에 가서 처리도 하고 

결국은 중요한 일을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ㅎ

회사 이야기를 하자면 웃지 못할 일이라든지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 곳에 다 쓸 수가 없지만 아무튼 마지막에 좋은 경험하고 가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인턴쉽 수료증을 받으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있는 카플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뉴욕에는 카플란이 3군데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미드타운 그리고 엠파이어 마지막으로는 소호에 있습니다.

엠파이어 63층에 카플란이 있어서 경치가 정말 끝내줍니다. ㅎ 

뉴욕에 4달 넘게 있었는데 저도 올라오자마자 우와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서야 뉴욕을 제대로 보는구나 하면서요 ㅎㅎ 

카플란 인턴쉽 담당자는 엠파이어에서 거의 근무하기 때문에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와야 합니다. ㅎ 물론 미드타운데오 일주일에 한번씩은 옵니다. 세미나도 미드타운에서 진행됩니다.

그래도 몇 달 살았다고 친구와 뉴욕을 내려다 보면서 저긴 어디다 저긴 어디다 하면서 

척척 얘기를 했었는데 나도 참 복받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ㅎ 

티비에서 보던 뉴욕을 이렇게 상세하게 알게 되다니 ㅎㅎ

이렇게 저의 10달간의 대장정의 포스팅이 끝났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였고, 딱히 일기를 쓸 필요도 없었고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많이 생각날 것 같네요 ㅎㅎ 지금까지 제가 작성했던 포스팅들이 미국과 카플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샌프란 박대리에게 시작해 맨하탄 박대리의 마지막 포스팅 끝을 끝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