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오늘부터는 보스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보스턴 여행은 제가 미국에 와서 저 혼자 떠났던 여행이라 

더욱 애착이 가고 기억도 많이 남는 여행입니다. 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여행도 역시 메가버스를 이용해서 도착했습니다.

4시간 반 정도 걸렸고 south station이 메가버스의 정류장입니다.

: 메가버스 없으면 안되겠네요 정말 ㅎㅎㅎㅎㅎㅎㅎ

첫번째 목적지는 보스턴 차 사건 선박 박물관이였습니다.

제가 내린 곳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 생각없이 횡단보도에서 파란 불을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바뀌지 않아서 의심해봤더니...

역시나 샌프란에서나 했던 버튼을 눌러야 불이 바뀌는 시스템이였습니다. ㅎ

: 호주와 동일한 시스템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배 한척이 외롭게 정박해있네요 ㅎㅎㅎㅎ

처음에 저는 혼자 가서 조용히 보는 곳인 줄 알았는데 투어를 받아야지 배에 갈 수 있더라구요 ㅎ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예상 외의 지출을 해버렸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걸 알기에 기꺼이 투어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직원분들이 그때이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옷도 바꿔입었습니다.

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깃털과 작은 카드를 나눠줬는데 

카드에는 보스턴 차 사건때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과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투어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가장 먼저 보스턴 차 사건을 설명해줬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은 영국의 지나친 세금에 화가 난 보스턴 시민들이 

영국 차가 실려있는 배에 들어가 차를 바다에 던진 사건으로

미국 독립사건을 발발시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드디어 배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이 선원 복장으로 저희를 맞이해줬고 

간단한 설명을 해준 뒤 저희가 직접 차를 바다에 던지는 이벤트도 했습니다.

: 오호 실감나는 이벤트네용 ....ㅎㅎㅎㅎㅎㅎㅎ

비록 저는 던지지는 않았지만 미국인들이 던지면서 참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그 다음으로는 배의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부가 상당히 좁아서 허리를 제대로 피기도 힘들었고 

생각보다 내부를 너무 자세히 만들어놔서 그때 당시의 처참함이 느껴졌습니다.

: 어머.. 침대위의 모형까지... 좀 무섭네요 ㅠㅠㅠㅠㅠ

가장 앞쪽에는 선장실이 있었는데 확실히 선장실이 좋았습니다. ㅎ

박물관도 있었는데 그 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라 찍을 수 없었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상점으로 갔습니다.

기념품의 대부분이 차 사건과 관련된 것들이였고 

이 곳 사람들은 주전자를 살라고 따로 백화점을 갈 필요가 없겟더라구요 ㅎㅎ

차 사건 투어가 끝난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갔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지만 제 여행의 테마 중 하나가 고생이기 때문에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걸으며 뉴욕과 달랐던 점은 많은 건물들이 고딕? 형식의 건물들이 많아서 

오히려 유럽풍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도 달랐고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

: 건물들이 정말 멋찌네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버스정류장에 이렇게 핸드폰 충전하는 곳이 있네요 ㅎㅎ

한국에도 설치하면 대박날 것 같습니다.

: 어머 게다가 NO CHARGE?!!!!!!!!!!!!!!!!!!!!!!!!!!1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인데요. 구식과 신식의 오묘한 조화가 정말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ㅎ

왼쪽 건물은 성당이였는데 들어갈라고 했는데 이미 문을 닫아서 아쉽게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보스턴의 첫 소식이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