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오늘도 보스턴 소식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목적지인 프루덴셜 센터에 왔습니다. 

이 곳에서는 ESB나 록펠러 센터처럼 높은 곳으로 올라가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이야 높네요 +_+~~~

내부에 들어오니 많은 상가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이곳에도 많았습니다. ㅎ

안쪽으로 들어가니 스카이워크라고 매표소가 있었습니다.

어딜가나 높이 올라가는거 자체가 참 비싼거 같네요 ㅎㅎㅎ

지하로 내려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ㅎ 

아직도 기억나는게 록펠러처럼 직원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다같이 타고 올라가는건 줄 알고

혼자 바보같이 엘리베이터 근처에 서있었다가 뒤늦게 깨닫고 뻘쭘하고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들어와서도 또 한번 바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ㅎㅎ 

분명히 스카이 워크는 50층이라고 했는데 52층이 뭔지 너무 궁금해서 52층을 눌렀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글씨로 레스토랑이란 걸 보지도 못하고요 ㅎㅎ

결국 내리자마자 웨이터가 다가오더니 몇명이냐고 물었고 저는 미안하다고 대답을 하고 

뻘쭘하게 다시 엘리베리터를 기다렸었습니다. ㅎ

다시 50층으로 내려와서 보스턴의 경치를 보자마자 

지금까지 제가 했던 바보같은 행동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ㅎㅎ 건물 하나하나가 진짜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보스턴도 뉴욕만큼 어마어마하게 춥다는데 다행히 제가 갔을때는 많이 풀린 날이였습니다.

그래도 찰스강은 아직도 얼어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아름다웠습니다.

한바퀴를 돌면서 이곳저곳을 살펴봤습니다.

스카이워크 안 쪽에는 보스턴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붙어져 있었습니다.

구경을 마친 뒤 드디어 숙소를 가기 위해 근처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알기론 지하철 한번 이용 요금이 2.5달러로 알고 있었는데 왠지 5달러를 내라고 

자꾸 기계가 요구하더라구요ㅎ 아마 제 잘못이었겠죠.

보스턴 지하철은 뉴욕보다는 훨씬 깨끗했습니다. ㅎㅎ 더 드러울 순 없죠.

그리고 제가 있던 시간이 하필 퇴근시간이라 4~5대는 그냥 보냈던 걸로 기억하네요 ㅎ 

이때 그나마 있던 체력이 완전 방전되버렸었습니다.

: 으 어디나 퇴근시간은...ㅠㅠㅠ

간신히 지하철을 타고 예약해 놓은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힘들땐 든든한 국밥이 더욱 땡겨서 주인한테 코리아 타운 있냐고 물었더니 

마침 숙소 근처가 아시아 타운이라고 했습니다.

짐을 풀고 나가보니 한국식당이 은근히 많이 있어서 너무 좋았었습니다. ㅎ

가장 크고 사람이 많은 곳이라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에 있는 설렁탕을 보고 바로 주문해버렸습니다. ㅎㅎ 

그리고는 폭풍흡입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