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론토 길거리에 있는 핫도그에 대해 소개해 보려해요!

얼마전부터 학원 앞에 자리잡고 있는 핫도그 가게! 

부부가 하는 핫도그 가게인데 지나갈때마다 소시지 굽는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학원 친구들도 다들 한번씩은 사먹었다고 진짜 맛있다고 칭찬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한번 사먹어 보기로 했어요!

간판이 바로 앞에 서있어서 보기 편했어요.

핫도그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veggie hot dog를 시도했어요! 

사실 저는 어느 핫도그를 줘도 뭔지 구분 못할거에요 ㅎㅎ 

다른 사람들 먹는 것보면 양도 푸짐해보이던데 가격은 겨우 3달러!!!

한국에서 핫도그를 잘 안사먹어봐서 모르지만 

한국은 적어도 4000원이나 5000원했던 것 같은데 

여기는 3불 밖에 안하고 테이블이 없기에 팁도 안 내고 정식적이 가게가 아니라 세금도 안 내고 

딱 3달러만 내더라구요 ㅎㅎ

여기와서 팁과 비싼 세금에 야박해진 것 같아요. 

이렇게 팁이나 세금 안내는 곳에서 사먹으면 왠지 기분이 좋고 뭔가 수지맞는 기분이에요

ㅋ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 가끔씩 점심 싸오기 귀찮은 날은 여기서 핫도그로 점심하면 

될 것 같아요 ㅎㅎ

: 오 3불이면 정말 저렴한거네요!!! +_+

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파는 데를 보지 못했었는데 여기는 핫도그 빵에 소시지만 얹어서 주더라구요.

캐나다에 처음 와서 핫도그 먹었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그때 빵에 소시지만 얹어서 주길래 이게 다인가 하고 좀 멍했었어요.

이대로 먹는건가? 외국은 빵하고 소시지만 먹나? 

소시지에 뭔가 간이 되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건가 보다 머스타드나 케찹은 

다른 메뉴를 시켜야 얹어주는 건가?.. 역시 외국은 다른건가 뭐지뭐지 하고 있었는데 

제 뒤에 있던 외국인이 옆에 있는 통에서 뭔가를 꺼내 얹길래 자세히보니 

거기에 토핑이랑 소스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 

그 후에도 핫도그를 먹을 땐 꼭 빵과 소시지만 주고 그 이외의 토핑이나 소스는 

자기 취향대로 얹어먹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헤매지 않고 받은 후 바로 자연스럽게 토핑 올리러 갔죠 ㅎㅎ

핫도그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더니 딱 그 말이 적합하네요 ㅎㅎ

처음에 여기에 있는게 다라고 생각하고 여기는 길거리에서 파는 작은 데여서 

그런가 토핑이 좀 부족하네 하고 뭘 넣어야하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쪽 옆을 보니 다른 소스와 다른 야채들이 준비되있더라구요. 

작은 가게인데 생각보다 많은 토핑과 소스가 있어서 참 놀랐어요 ㅎㅎ 

이렇게 종류가 많으니 뭐뭐를 넣야 맛있을까 한참을 서있다가 그냥 친구가 넣는데로 그대로 넣었어요.

그래서 저는 양파와 양배추 절인 것 옥수수콘을 넣었는데 

친구가 빨간 무언가를 넣으며 베이컨이라고 하면서 못믿겠으면 먹어보라고 하길래 

장난 치는 줄 알고 계속 먹을까 말까 하고 있다가 먹어봤는데 진짜 베이컨이더라구요 ㅎㅎ 

뭔가 맵게 생기지 않았나요?

마지막에 핫도그 다 먹고나서 베이컨이 더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엄청 짜서 하루종일 물먹었어요 ㅠㅠ

제가 베이컨에 욕심을 좀 부렸네요 .. ㅎㅎ 

저같이 많이 얹어먹는 손님이 많으면 3달러가 아닌 5달러로 가격 올려서 팔 것 같아요 ㅋㅋㅋ

완성된 저의 핫도그에요!

보기만해도 엄청 푸짐해 보이죠? ㅎㅎ

재료들 위에 머스타드 마요네즈 케찹을 뿌려 먹었더니 맛이 최고더라구요 ㅎㅎ

한국에도 이렇게 빵과 소시지만 주고 나머지는 자기 스타일대로 먹는 데가 많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