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이아가라 폭포의 마지막 날 저녁이네요!
뭔가 추억거리도 남기고 싶지만 기념품도 남기고 싶어 마지막 저녁에도 나와 기념품을 찾고 있어요!! ㅎㅎ
숙소 근처에 많은 기념품 가게들과 놀거리가 있었어요.
우선 놀기보다 먼저 선물가게에 들어가 기념품들을 구경했어요!
나이아가라 폭포의 기념품가게 답게 온통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쓰여진 상품들 뿐이네요.
어제갔던 나이아가라 폭포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보다 이 거리가 더 기념품이 많은 것 같아요!
자석의 종류도 다양하고 더 실제처럼 나온 것 같아 맘에 들었어요!
이쑤시개 꽂이도 있고 진열해 놓은 것도 있고 나이아가라 폭포 하나만으로도 기념품의 종류가 다양하네요!
캐나다에서 처음 본 둥글둥글한 인형 저는 아이언맨을 좋아하는데 캐나다 다운타운에는 헐크 스파이더맨 푸우 같은 캐릭터만 있고 아이언맨은 없어서 실망했었는데 드디어 여기서 찾았네요!
그런데 헐크에 비해 아이언맨은 좀 대충 만든 것 같이 귀엽지 않아 결국 사지 않았어요.
외국에서 많이 봤던 배우?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어요.
왠지 많이 본 것 같은데 누굴 따라 만든건지 아니면 그냥 낯이 익은 외국할머니인가?.....ㅎㅎ
그런데 뭔가 멋있어보이는 할머니라 맘에 들어서 찍어봤어요.
가게 뒷문으로 나오니 공룡들이 있었어요.
소리도 으아아악하는 소리도 나오면서 움직이지는 않지만 진짜 실제처럼 생겼어요.
여기는 애기들을 위한 놀이시설인 것 같았어요.
특히 남자 애기들이 공룡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는 소리까지나니 ㅎㅎ
그런데 그냥 걷기만 하는건가? 공룡을 보면서??? 산책로 같은 곳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울타리 둘레로 끝까지 돌아가 보니 끝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있었어요!
실제로 저만한 크기가 저한테 달려온다면 전 아마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있을거에요....
진짜 실제처럼 잘 만들어보면서 계속 감탄만 했어요.
그런데 티라노사우르스 앞에 뭔가가 있어서 보니 골프? 알고보니 여기는 골프장이었어요.....
공룡골프장.....
골프장인걸 알고 다시 돌아가서 보니 진짜 골프 깃발과 구멍까지 그리고 진짜로 골프를 치고 있는 어른도 있었어요...
아까 몰랐을 때는 그저 아이들을 위한 산책로인가 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골프장인 걸 알고보니
진짜 골프장이었네요 골프장인걸 알았으니 다시 구경해봐야겠다 하고 봤더니 골프공에 맞은건지 공룡의
한쪽 팔이 부러져있었어요.
사람이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진짜 이걸보고 하는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대놓고 골프필드고 깃발이고 홀이 잇는데 이걸 못봤었다니 ㅎㅎㅎ 뭔가 허탈한 기분이 드네요.
친구가 이거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보면 좋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못 탈 것 같아요...
요즘 한국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너무 그 일에 감정이입을 했는지 너무 안타깝고 당분간은 사람이 만든 기계에 타고 싶지가 않아졌어요.
캐나다에서는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고 무서워서 돌아다니지 않았는데 이번이 캐나다와서 처음으로
이렇게 밤에 돌아다니고 놀았던 것 같아요. 불빛도 많고 다들 24시간 운행하고 사람들도 많이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외국의 밤인데도 무섭지가 않았어요.
여기 오기전에 남들 1박2일에 다 보는거 나는 2박3일이니까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근처 가볼만 한 곳
추천 받아 다 가보려 했어요.
Niagara on the lake, whirl pool, Floower clock,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그리고 같이 사는
언니는 나이아가라 폭포쪽으로 해서 미국에 넘어가는데 6달러가 든다는 정보까지 주셨는데 결국 폭포와
주변 놀거리만 가보고 다른데는 가보지를 못했네요 ㅎㅎ
아마 다른 계절에 한번 더 오게 될 것 같은데 그때는 다 돌아다녀 봐야겠어요!
공부하는 것도 피곤하지만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놀러다니는 것도 어마어마하게 힘이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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