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한국에도 비온다고 하는데 

뉴욕도 오늘 비가 왔네요 ㅎㅎ 덕분에 밖에 나갔다가 약속 취소되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옆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와 카플란에서 제공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뉴욕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서 예전에는 쌍둥이 빌딩이였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테러사건으로 인해 쌍둥이 빌딩이 무너진 뒤로 다시 공사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지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공사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빌딩을 완성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번 사고가 있어서 공사장 주변에는 경찰들의 엄청난 

경계가 있었습니다. : 9.11 테러.. 잊혀지지 않아요ㅠㅠ

9/11 메모리얼 파크는 테러사건때 희생 당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예전에 위치해있던 쌍둥이 빌딩의 자리에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생긴 건물은 조금 옆으로 옮겨져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하아 정말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지요 ㅠㅠ

입장료는 기부 방식이라 원하는 만큼만 내시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치만... 저렇게 지켜보고 있으니까 1달러는 눈치보여서 낼 수가 없겠더라구요 ㅎㅎ 

: 얼마 내셨어요 대리님?ㅎㅎㅎ

벌써 2달도 넘었었네요 ㅎㅎ 이 글을 쓰면서 저는 또 세월의 빠름을... 느낍니다.

돈을 내고 표를 받았다고 곧바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건물로 들어가서 철저한 검사를 합니다.

거의 공항에서 하는 정도입니다. : 공원이여도 장소가 장소인지라 검사가 심하군요! 흡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공원은 그리 크지 않고 사실 볼게 없지만 역사적인 곳 인만큼 사람들도 많았고

 분위기도 약간은 숙연했습니다.

공원 옆에는 새로운 world trade center가 쓸쓸하게 있네요 ㅎㅎ

: ㅠㅠ 쓸쓸...

공원안에는 안내 책자도 있는데 한국어 서비스는 없습니다.

: 윽.. 한국어가 없다니 씁쓸해용 ㅠㅠ

드디어 역사속으로 사라진 쌍둥이 빌딩이 서있던 자리에 왔습니다. 

굉장히 웅장하고 멋진 호수로 변했고 가운데에 있는 홀은 너무 깊어서 가장 밑부분을 보려고 노력했는데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곳에 와서 전쟁과 테러의 심각성을 몸으로 조금이나마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 ... 정말 슬픈 장소네요..

각 호수 테두리에는 테러로 희생 당한 사람들을 위해 이름을 새긴 판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한국인 이름도 있었습니다.

: 어머 한국인도 있었군요..

간혹 가다가 이름에 하얀 장미가 꽂아져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더욱 숙연해 졌습니다. 

아마 가족이나 친구들이 와서 꽂아두고 갔을 것 같습니다. : 꽃이 초라해 보이네요...

다음으로는 카플란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회 중 하나인 인턴쉽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카플란을 선택하고 뉴욕으로 트렌스퍼를 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인턴쉽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저는 이미 진행중이고 5주정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보안상 제가 사진을 찍어서 카페에 올리는 것은 안되지만 그래도 미국 회사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외국인이라 

큰 일들을 맡을 수가 없고 그리고 가는 회사들이 대부분 작은 회사들입니다. 

그래도 작은 회사라 오히려 좋은 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턴쉽 프로그램은 어드벤스 클래스부터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소 2달을 해야지 certification이 나오고 

인턴쉽을 시작하기 전에는 2~3주 정도의 세미나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이 세미나 수업은 그냥 미국 회사를 들어가면 해야할 일들과 인터뷰 연습도 1:1로 해주고 이력서 작성도 같이 하는 시간입니다.

: 우와 인턴쉽 프로그램도 있군요 (>0<) 그를 위한 수업도 있구요! 대리님도 인턴쉽을 하신다고 하니 

멋지시네요 +_+

제가 세미나를 들을 당시에는 저희 반에는 7명 정도의 소수였지만 요즘 들어보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날짜가 밀리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ㅎ 이렇게 되면 원하는 회사로 들어갈 수 없기에 날짜 선택도 잘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세미나 담당 선생님은 저의 오후 디베이팅 선생님인 로버트입니다. ㅎ 

내용은 가장 간단한 내용을 가르치지만 그래도 일과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이력서는 저희가 개인 이력서를 작성하기 전에 선생님이 나눠준 예시용인데요, 

한국처럼 소설을 쓰는것이 아니라 참 다행이였습니다.ㅎ

그래도 막상 쓰다보니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것들이 생겨 은근 신경쓸게 많아지더라구요 ㅎ 

어떤 회사는 출근할 때 정장을 입도록 하기때문에 정장을 사서 회사를 다니는 학생들도 있고 

다른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회사를 가지 못해서 만족스러워 하지못하는 반면 

다른 학생은 너무 좋아서 연장까지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행스럽게도 제 전공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회사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ㅎ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인턴쉽에 관심있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ㅎ 아는 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장을 요구하는 회사라면 인턴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ㅠㅠ 그래도 공부하면서 인턴쉽도 같이 하는 것은 너무너무 좋네요 ^0^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