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말한 것처럼 워싱턴 여행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메가버스를 타고 워싱턴에 갔다왔는데요. 8시 버스였는데 7시 10분정도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2층 맨 앞자리가 좋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으려고 일찍 갔어요. 

근데 그날은 맨하탄에 비가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엄청 추웠답니다ㅠㅠ 

그래도 한 40분정도 기다린 다음에 버스를 탔어요. 일찍 보람이 있더군요! 2층 맨 앞자리를 딱!! ㅋㅋㅋ 

메가버스는 안에 와이파이도 터지고 핸드폰 충전도 하면서 갈 수 있더라구요. 

비록 와이파이는 빵빵 터지는게 아니였지만 아이폰을 쓰는 저로서는 콘센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다리도 뻗었다가 아빠다리고 했다가 잤다가 노래들었다가 친구랑 떠들다가 

4시간 정도를 달려서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엉덩이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바로 밖으로 나와답니다. 솔직히 여행 스케줄이 시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닌 시간은 별로 없었어요. 거의 대부분 택시를 이용했답니다. 

엄청난 예산 초과가 여기서부터 시작된거였죠ㅠㅠ... 무튼 워싱턴에 오니 맨하탄과는 너무 다르게

날씨가 완전 여름 날씨였답니다. 따뜻하다못해 더울 정도였죠.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답니다.

저랑 친구는 점심을 스파이 박물관 근어에 있는 미얀마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었어요. 

지금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안타까게도 식당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하하 친구와 저는 패닉에 빠질뻔 했지만 시간이 좀 촉박했던 관계로 바로 근처에 있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답니다. 

브런치를 파는 카페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주문을 했는데 직원이 주문한게 이게 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때는 그 질문의 의미를 잘 몰랐답니다^^; 근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 그 질문의 의미를 

알았어요. 양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양이더라구요 ㅎㅎㅎ 

음식의 양이 정말 많은 미국에서 이렇게 당황스러울때가! 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스파게티도 그렇고 되게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스파게티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맛이었답니다. 무튼 이렇게 먹은 듯 안 먹은것도 아닌 점심을 먹고 스파이 박물관으로 향했답니다.

걸어서 5분 좀 더 걸린 것 같아요.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스파이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박물관들은 거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요, 스파이 박물관은 입장료를 받더라구요. 

텍스까지 붙으면 성인 한명에 22불정도 였던 것 같아요. 학생 할인은 없더라구요 ㅎㅎ

아쉽... 그래도 제가 워싱턴에서 가장 기대한 곳이어서 즐거운 발걸음으로 박물관안에 들어갔답니다.

스파이 박물관은 입구부터 스파이에 대한 동영상부터 시작해서 옷과 자동차까지 여러가지 볼 게 많답니다. 그리고 한 10명정도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일 꼭대기층으로 간답니다. 그럼 5분 시간을 주는데요, 

왜냐하면 자신의 스파이 캐릭터를 정해서 외우는 시간을 주는 거랍니다. 저도 맘에 드는 캐릭터를 정하고 정보를 외웠답니다. 5분이 지나면 브리핑문이 열리고 안에서 스파이에 대한 동영상을 짧게 본답니다. 

그리고 다른 문이 열리면 이제 박물관을 들어가는 거죠. 

저는 스파이 박물관이 정말 좋았던 이유가 뭐였냐면 관람객이 짧게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히 있었기 때문이에요. 나의 스파이 자질을 알아보는 간단한 테스트랄까? 

ㅎㅎ 문제도 맞추고 스파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들과 자료들이 많답니다. 진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박물관 이곳저곳을 구경했답니다. 그리고 기념품파는 곳으로 갔죠. 여기서도 한시간은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생각도 못했던 기념품도 사고 돈을 펑펑 썼답니다^.~ 이 사태가 앞으로 제 생활을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할 지 조금도 예상 못했지만! 기념품 구경하고 맘에 드는것 살때는 정말 기뻤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

스파이 박물관은 다 구경하고 링컨 기념관을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답니다. 정말 날씨가 좋았어요!

링컨 기념관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결혼식이 있었나 보더라구요. 

신부와 신랑, 친구들까지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배경도 너무 에뻐서 정말 부러웠어요! 진짜 색감이 장난아니였어요. 

풀들도 정말 예쁜 초록색이었고 하늘도 하늘색으로 딱!!! 너무너무 예뻤어요ㅠㅠ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게 진짜 안타깝네요... 링컨기념관 바로 앞에는 이렇게 연못이 있고 워싱턴 기념탑이 보이더라구요. 

완전 예쁜 배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쪽에는 한국전쟁 기념공원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참전 용사들의 얼굴이 새겨진 벽과 동상도 있답니다.

그리고 연못이 있는 곳 쪽에 나무를 잘 정리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와 저는 벤치에 앉아 햇빛도 피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쉬어갔답니다. 

나무랑 풀들이 파릇파릇한게 정말 예뻤어요.

그렇게 링컨기념관 쪽을 둘러보고 친구와 저는 'FOGO DE CHAO'라는 브라질리안 레스토랑을 갔습니다. 스테이크 무한 리필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ㅎㅎ 샐러드바도 있고 웨이터들이 게속 돌아다니면서 스테이크를 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글쓰면서 사진을 보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흐르네요. 하 ㅠㅠㅠ 다시 가고 싶어요! 

그 때 정말 토할 때까지 먹었는데, 한 몇주 소고기 생각 안 날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 레스토랑이 체인점이더라구요. 학원에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있더라구요. 

좀 많이 비싸긴 했지만... 큰 맘 먹고 한번 더 가려구요! 육식주의자인 저로써는 정말 생각만해도 

행복한 곳이에요!!!

이렇게 저의 워싱턴 여행기 전반부를 소개했는데요, 내일은 후반부도 마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시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