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성당을 갔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제 검색해 놓은 DHC ART라는 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날에 구글맵을 찾아봤지만 박물관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의외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많이 쓰다보니 영어를 쓰지만 대부분 서툰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의사소통이 잘 되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서 그런지 길 찾기가 더 힘들었었는데 다행히도 사람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DHC ART라고 박물관 이름이 신기하였습니다. 

들어가보니 Come and see라고 전시회의 이름을 걸고서 Jake & Dinos Chapman이라는 사람이 

전시를 하였습니다. 기간은 2014/4/4~8/31까지 연다고 하였습니다. 

비를 맞다가 안으로 들어오니 너무 좋았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

건물이 크게 2가지로 되어있었는데 일단 데스크에 있는 사람이 여기를 먼저 보고 나가면 

바로 옆에 다른 건물이 있다고 거기도 보고 가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이러한 미스터리풍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층마다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어서 정말 멋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진을 찍는데 아무말을 안하시길래 마구 찍었습니다.

신기하고 이상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니어처로 모형을 만들어 놓았는데 해골이 걸려져 있고 학살을 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아 역시 외국은 박물관도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인들과 학살당한 사람과 상어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하나하나가 표정이 살아있고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가 되어있었습니다. 

정말 이 작품을 만들때 고생하셨겠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이렇게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로날드가 십자가에 걸려 있었습니다.

맥도날드를 풍자하는 작품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징그럽습니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뇌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보고 좀 신기해서 만져보았는데 다행히도 진짜 뇌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역시 그림이 걸려져 있었는데 일반적인 그림이 아니라 눈이 하나가 없는 사람이 자신의 눈을 들고 

개와 같이 있는 그림입니다. 작가의 예술성이 남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이렇게 하얀 옷과 꼬깔을 쓴 마네킹이 작품마다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되서야 저 마네킹이 보는 시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역시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풍자하는 전시품입니다. 노란색이 치즈이고 치즈버거인 것 같습니다.

역시 햄버거의 모습입니다. 이 전시회는 맥도날드를 비판하는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삐에로의 해골이 종이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종이로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무서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영상실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어두웠습니다. 

비도 오고 박물관에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뜻밖에도 어두운 주제의 박물관을 오게되어서 어떻게 보면 날씨와도 잘 어울렸지만 다소 무서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