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켄싱턴마켓에 있는 타코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에 켄싱턴마켓이라고해서 마켓 이름인 줄 알았는데 누구는 옷을 켄싱턴마켓에서 샀다하고 

누구는 밥을 먹고왔다고 하길래 엄청 큰 마켓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동에 이름이었어요.

여러나라의 수입상품점이 모여있는 동네여서 마켓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켄싱턴마켓에는 옷가게 악세사리 신발등 여러 상점들이 늘어져있고 그 사이사이에 맛집이 숨어있어요 ㅎㅎ

저는 오늘 그 중 가장 인기있는 타코집을 방문했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평일에도 줄을 서야지만 사먹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토요일 11시쯤에 가서 줄이 그렇게 길지않은 것 같아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30분은 기다린 것 같네요...

seven lives!!

가게 유리문에는 고양이가 생선을 먹는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처음에 멀리서 봤을때는 고양이 생선을 못 봐서 고양이가 목이 다쳐? 

꼬맨걸줄 알고 왜 저런 스티커를 가게 스티커로 붙였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고양이가 생선먹는 스티커네요 ㅋㅋ

: 으 살벌하네요 ㅎㅎㅎㅎㅎㅎ…..

드디어 가게 들어오기 성공! 

한국은 가게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는데 토론토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지않고

큰 선풍기를 많이 돌리는 것 같아요. 

밖에서 안은 시원하겠지하고 기대하며 뜨거운 햇빛 아래서 기다렸는데 가게안은 그냥 그늘진 밖 같네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있어서 가게가 클거라고 예상했는데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테이블로 양쪽 옆으로 4개?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자리도 별로 없고 시원하지도 않아 그냥 사서 밖에서 먹기로 했어요! 

밖에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벽에 기대서 먹기로 하고 길거리에 앉아서 먹기도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면 왠지 노숙자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여기서는 다들 자유롭게 그렇게 먹고있네요 ㅎㅎㅎㅎㅎㅎ

주문을 하고도 15분 정도 지나서야 음식이 나왔어요!

타코를 먹으려고 45분이나 기다렸네요 ㅎㅎ ... ㅠㅠ 

같이 시킨 음료수는 바로 나왔는데 타코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가게 모퉁이에서 부엌쪽에 서있었는데 부엌이다 보니 뜨거운 열기가 나와서 

다른 모퉁이에서 기다리려했는데 가게가 너무 작아 밖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다시 들어와서 기다리다가 했어요.

45분만에 받은 타코! 

45분 치고 너무 겉모습이 초라해서 내가 뭘한거지 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이렇게 기다리면서까지 이걸 사먹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ㅎㅎ 왼쪽것은 치킨 타코에요. 

짭짤하면서도 맛있는 소스와 치킨 양파 등 채소가 같이 어우러져 있고 그 아래 좀 눅눅한 나초?맛이에요. 

그런데 눅눅한데 맛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것은 새우타코에요! 

주황색 소스인데 이걸 무슨맛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두개중에서는 새우타코가 더 맛있었어요 ㅎㅎ

가격은 하나당 5달러에요! 밥먹은 후에 후식으로 하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밥대신으로 먹기에는 양이 좀 적어요...

그래도 또 켄싱턴마켓에 온다면 또 줄서서 먹을 맛이에요!

: 으악 후식으로 저걸 드시면.. 아니되요 ㅋㅋㅋㅋ살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