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하탄 박대리입니다. ㅎ 3월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한국은 이제 추위가 거의 끝난 것 같은데맨하탄은 아직도 영하의 날씨네요 ㅎ
오늘 선생님이 3월에도 이렇게 추운건 몇십년만에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이상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ㅎ 왜 하필 올래 그런지 야속하네요 ㅎ 오늘은 유니온 스퀘어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유니온 스퀘어는 19세기부터 뉴요커들의 휴식처이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장소이고
맨하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이 때가 2월쯤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
주말에 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유니언스퀘어에 몇몇 아저씨들이 체스판을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같이 체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탑골공원의 할아버지들이 생각났습니다. ㅎ 정확히는 모르지만
5달러 정도 였던 것 같네요.
이 날도 크게 추운날이 아니라 사람들이 나름 야외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ㅎ 다같이 춤도 추고
어떤 용자는 발렌타인 파트너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구경중인데 갑자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꼬마아이가 있었습니다. 과감하게 아저씨와 체스를
두는데 저는 체스를 잘 몰라서 저 나이에 체스도 할 줄 알고 귀엽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아저씨를 이기더라구요 ㅎ
알고보니 어린나이에 체스대회에 나가서 우승한 엄청난 실력자였습니다. ㅎ 목에 줄이 보이시나요?
우승메달인데 아마 주말이라 체스아저씨들을 격파하기 위해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ㅎ
유니온스퀘어 옆으로 가면 또 하나의 명물 Green Market을 볼 수 있습니다. 유기농 농산물과 식재료를
파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 그린마켓에서 팔수있는 제품들은 모두 뉴욕 반경
200마일 이내에서 재배된 농산품만 가능해 엄청난 신선도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네번정도
열리지만 토요일이 가장 크게 열리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빵도 모두 수제로 만들어서 가져와 파는 빵입니다.
정말 큼지막합니다. ㅎㅎ
사진 찍는데 무안하게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네요 ㅎㅎ 이 꿀들도 전부 농장에서 가져오는 것들이라
약간 더 비싸기는 합니다. 여러나라의 글씨로 꿀이 써져있네요 ㅎㅎ 단연 한국어가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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