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뉴욕에 6일에 왔는데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매주 월요일은 주말에 뭘 하고 지냈는지 서로 대화도 나누고 시험도 본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한주간 배운 내용 시험본다고 오티때 말해주는데요, 저번주에 수업을 처음 들어온
브라질 학생은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며 시험보는 것에 대해 적잖게 당황하더라구요.
나중에 수업 들으실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ㅎㅎㅎ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에는 'Coming to America'를
봤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숙제는 바로 영화내용 요약해오기 였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며 겨우겨우 요약해서
숙제를 해갔답니다ㅠㅠ 이렇게 뭔가를 열심히 써본건 초, 중딩때 써본 독후감 이후로 오랜만이었어요.
조금 힘들었지만 선생님이 excellent라는 스티커를 붙여주시는 기분이 조금 좋았습니다:~)
시험도 보고 숙제 검사도 받고 남은 시간에는 다같이 게임을 했어요~ 이 게임은 카드를 한장을 뽑아서
맨 위에 있는 단어를 박스안에 들어있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설명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더라구요. 박스안에 있는 단어를 못쓰니까 처음에는 좀
어려웠는데 몇 번 하고나니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오전 반으로 옮긴지 일주일이 지났어요. 처음에는 적응할 수 있을까, 좀 많이 어색하기도 했는데
게임도 하고 학생들과의 대화하는 시간이 많고, 점차 늘어나면서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초기에 걱정 엄청 했었는데 이제는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애플 스토어에 갔어요. 충전기 케이블이 고장이 났지 뭡니까 ㅠㅠ
아직 쓴지 일년도 안된건데 왜 벌써 고장났을까요 ㅠㅠ 무튼 케이블 선을 사러 프라자호텔앞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갔습니다. 몇번 왔었던 곳인데 항상 밖에서만 보고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들어가니 완전 신세계가!!!!!!! 폰케이스도 팔고, 아이폰 충전이 되는 케이스도 팔고 여기저기 다 쳐다보고
만지고 구경했어요. 완전 관광객처럼 돌아다녔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애플유저들을 위한 공간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처음쓰는 유저부터 세팅은 어떻게 하는지까지 각 테이블에서 직원들에게
설명을 들으면서 쓸 수 있더라구요. 전 처음에 맥북이랑 아이폰 구매했을 때 무조건 제가 다 만져보고
무식하게 썼었는데 애플스토어가면 저 같은 무대포 유저는 있을 수 없겠더라구요~
오늘은 케이블만 구매했지만 나중에는 꼭 맥북케이스랑 파우치를 구매하려구요!! 예쁜것들 천지였습니다~
애플유저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다음글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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